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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0 10:09
고 청담 최송화 선생님 추도사 (이광윤회장님)
 글쓴이 : admin
조회 : 370  
추 도 사

한국행정법학회 초대 회장으로서 한국행정법학회의 초석을 다지셨던 한국행정법학회 법정이사이신 고 청담 최송화 선생님을 한국행정법학회 회원 일동은 최대의 경의를 표하며 보내드립니다.

제4대 회장인 제가 청담 선생님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고 목촌 김도창 선생님께서 창립하신 한국행정판례연구회에 나가면서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 후 다른 대학의 박사학위 심사 때 종종 자리를 같이 하게 되면 늘 학문에 대한 정열과 혜안으로 감동을 주곤 하시었습니다.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한국행정판례연구회 회장을 맡으셨을 때 저는 총무이사로서 선생님을 가까이서 보필하게 되는 행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청담동에 거주하시던 선생님과 집도 가까이 있어 학회가 끝나면 늘 같은 차로 귀가하면서 학회 일도 상의하고 이런 저런 세상 얘기도 나누고, 또 때로는 와인하우스도 들리며 많은 대화를 나누며 늘 선생님의 학문적 혜안과 열정 그리고 인격에 감화를 받았었지요.

한국행정판례연구회의 정관 및 회칙 개정작업을 할 때 하루에도 여러 번 통화하며 열정적으로 독려하시던 일, 목촌 김도창 선생님의 1주기를 기념하여 “공법학의 형성과 개척자”를 함께 기획하고 발간하던 일 등등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선생님께서 건강이 안 좋아 지셔서 서울 대학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찿아 뵙고, 선생님을 모시고 행정판례연구회 총무이사를 할 때가 참 행복했었다는 말씀을 드리자 제 손을 꼭 잡으시고 학회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인생이 행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 하셨지요.

바로 얼마 전에는 논문 봉정식 때 선생님과 제가 찍은 사진을 손수 카톡으로 보내주시기도 하셨지요. 선생님께서는 참으로 따뜻하고 고매하며 열정적인 삶의 모형을 보여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한국행정판례연구회 제 8대 회장으로 재임하실 때 법원행정처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법인설립등기를 마치셨으며 2010년에는 한국행정법학회를 창립하셨습니다. 한국행정법학회를 창립하실 당시 보여주신 학맥을 넘어 두루 인재를 포용하고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봉사하신 점은 학자로서 학회활동의 모범을 보여 주시고도 남는다 하겠습니다.

청담 선생님!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학자로서의 모범적인 삶을 저희 후학들도 본받으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이제는 선생님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흠향하시옵소서.

                                 
                                                          2018. 9. 4.

                                                                    한국행정법학회

                                                                    회장 이광윤 근배